폴란드 새정부 “이전 정부의 무기도입 계약 존중” 안심하긴 일러

폴란드 새정부 “이전 정부의 무기도입 계약 존중” 안심하긴 일러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2-14 08:05
수정 2023-12-14 08: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신임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서부 발칸 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 우르줄라 폰데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뉴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신임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서부 발칸 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 우르줄라 폰데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뉴스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1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한 가운데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이전 정부가 체결한 무기 도입계약을 존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의 취임 선서를 받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날 폴란드 의회는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투스크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를 통과시켰다.

2007~2014년 폴란드 총리, 2014~2019년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을 지낸 투스크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자유 보수주의 성향의 시민연합과 기독교 보수주의 성향의 제3의 길, 그리고 좌파 연합 레비카로 구성된 연립정부를 이끈다. 이들 3개 정당으로 이뤄진 야권 연합은 지난 10월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했지만, 애국 보수주의 성향의 집권 법과정의당(PiS)이 두다 대통령의 도움을 받아 정권의 수명을 2개월 연장했다.

전임 PiS 정부는 EU와 사법개혁 때문에 충돌해 왔다. 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를 상대로 협약 위반을 문제 삼아 여러 소송 절차를 제기했고, 수십억 유로의 코로나19 지원기금 지급을 막았다.

투스크 총리는 전날 의회에서 한 국정연설을 통해 “폴란드는 EU와 협업을 잘해 EU 내 주도자가 될 것”이라며 “EU가 강해질수록 우리는 더 강력해지고, 자주·독립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결된 코로나19 지원기금이 지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스크 총리는 또 국방정책과 관련해서는 “군비증강을 통한 군 현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부패가 연루된 경우를 제외하고 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계약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재정 지출을 수반하는 것에 대해서는 면밀히 재검토하되, 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신임 정부의 일관된 입장인 만큼, 한국에 대한 방산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한 재검토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계약에는 총선 이후 이뤄진 계약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52문 등 3조 4475억원 규모를 수출하는 내용의 2차 실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앞서 폴란드 야권 연합의 일원인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폴란드 민영방송에 “PiS 임시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힌 일이 있다.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