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당, NHK회장 軍위안부 망언에 “방송법 개정”

日야당, NHK회장 軍위안부 망언에 “방송법 개정”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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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 확보 위한 프로젝트팀 발족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은 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NHK 회장의 일본군 위안부 발언 파문을 계기로 공영방송의 중립성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프로젝트팀을 발족해 6일 첫 회의를 열었다.

중의원과 참의원의 예산·총무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해 방송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모임의 좌장인 하라구치 가즈히로(原口一博) 전 총무상은 “공영방송은 국민에게 다양한 의견을 제공하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만들 사명이 있다”며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하타 아키히로(大전<白밑에田>章宏) 민주당 간사장은 “균형 감각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상태로 보는 한 (NHK 회장이나 경영위원에) 적합하지 않다”며 모미이 회장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NHK 경영위위원에 대한 사퇴요구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중히 준비해서 발언해야 하는 것인데 좀 경솔했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말한 것을 취소하는 것은 상당한 각오가 필요하다. 발언의 무게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모미이 회장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보도된 도쿄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모미이 회장이 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57.1%로 적합하다는 의견(27%)의 두 배에 달했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쟁지역에는 위안부가 있었으며 독일, 프랑스 등에도 있었다”는 망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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