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여권 운동가 린디 보그스

[부고] 여권 운동가 린디 보그스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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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 보그스
린디 보그스
미국 하원의원으로 활동한 18년 동안 여성과 흑인의 편에서 일한 여권운동의 개척자 린디 보그스가 27일(현지시간)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97세.

그는 1916년 루이지애나 초대 주지사를 지낸 정치인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1938년 남편 토머스 헤일 보그스 전 의원이 알래스카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다 실종된 이후 1973년 3월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고인은 1974년 ‘신용기회균등법’ 제정에 참여해 여성이 남성과 균등한 조건에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등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의정 활동을 했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던 1976년 여성 최초로 민주당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또 1997년부터 2001년 초까지 빌 클린턴 정부에서 바티칸 대사로 활동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보그스 전 의원의 별세 소식에 성명을 내고 “루이지애나의 첫 여성 의원으로 9선을 거치면서 그녀가 여성과 인권을 위해 싸워 온 위대한 유업은 미래의 세대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애도했다.



2013-07-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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