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티오프 우즈의 굴욕

새벽 티오프 우즈의 굴욕

입력 2010-08-26 00:00
수정 2010-08-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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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첫조 배정

이제는 이혼남이 된 ‘이빨 빠진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 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대회 첫날부터 새벽잠을 설치게 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5일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하면서 캐머런 베크먼, 트로이 매티슨(이상 미국)과 함께 우즈의 티오프 시간을 첫 조에 배정했다. 첫 조는 26일 (현지시간) 오전 7시10분에 티오프한다. 우즈에게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사실 우즈는 TV 중계 시간에 노출이 잘되도록 대회 1라운드에서 주로 오전 10시 이후에 티오프 시간을 배정받는 ‘특혜’를 누려 왔던 게 사실이다. 통상 대회 첫 라운드는 관중들의 흥미를 고조시킬 수 있는 선수들을 한 팀으로 묶는다. 이후 라운드 편성은 성적에 따라 조정한다. 하지만 우즈도 냉정한 현실 앞에선 어쩔 도리가 없었다. 우즈는 이번 시즌 부진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25명의 선수 가운데 112위에 불과하다. 결국 우즈가 첫 조에 편성된 것은 페덱스컵 순위로 조 편성을 정하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른 것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8-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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