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더비’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2연패…커쇼-범가너는 무승부

[MLB] ‘더비’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2연패…커쇼-범가너는 무승부

입력 2015-04-23 15:38
수정 2018-06-11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주고 2-3으로 졌다.

7연승을 달리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와 시즌 첫 대결에서 2-6으로 무릎꿇은 다저스는 이틀 연속 쓴맛을 봤다.

이 경기는 지난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월드시리즈 MVP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간의 선발 대결로 큰 관심이 쏠렸다.

나란히 올 시즌 앞선 3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두 에이스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승패없이 물러났다.

커쇼는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와 볼넷 하나를 주고 삼진 9개를 잡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범가너는 10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고 6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먼저 실점한 것은 커쇼였다.

3회말 선두타자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브랜던 크로퍼드는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범가너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3루 쪽으로 스리번트를 감행해 주자를 2,3루로 안전하게 보냈다.

이어 아오키 노리치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에 가 있던 크로퍼드도 맷 더피의 중견수 쪽 빗맞은 안타로 홈을 밟았다.

커쇼는 실점 후 4·5회를 삼진 5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는 등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나갔다.

다저스 타선은 범가너를 상대로 4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진루타가 터지지 않아 계속 끌려갔다.

그러다가 7회 1사 후 A.J. 엘리스가 좌전안타를 치고나가며 기회를 열었다. 다저스 벤치는 투수 커쇼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를 내세웠고 이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게레로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범가너의 3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겨버렸다.

이후 불펜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졌고 결국 9회말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공격에서 승패가 갈렸다.

다저스 네 번째 투수인 크리스 해처가 1사 후 안타와 몸에맞는 공으로 주자 1,2루 위기를 불러왔고, 포수 엘리스의 부상으로 투수도 바뀌면서 마운드에 오른 J.P.하월이 브랜던 벨트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아 만루가 됐다.

이어 조 패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끝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