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세 번째 불펜 투구서 ‘싱싱투’

류현진, 세 번째 불펜 투구서 ‘싱싱투’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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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 때 첫 투구보다 빠른 페이스

미국프로야구 두 번째 정규리그를 준비 중인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세 번째 불펜 투구에서 싱싱한 어깨를 자랑했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불펜에 올라 공 45개를 던졌다.

빠른 볼을 바탕으로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4개 구종을 자유자재로 뿌리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류현진은 투수와 포수들의 스프링캠프가 막을 올린 9일 이후 10일 첫 불펜 투구를 치렀고 12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2주 먼저 시즌 준비에 들어간 류현진은 빠른 속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올해 기대감을 품게 했다.

그는 딱 1년 전인 이날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에 나서 공 40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12일 두 번째 불펜 투구에서도 더 던질 수 있었으나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투구수 제한에 따라 30개만 던졌다”며 “허니컷 코치가 오늘부터는 투구수 제한 없이 마음대로 던지라고 해 15개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야수가 합세해 전 선수단의 첫 훈련이 시작된 이날 류현진은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수비, 불펜 투구, 타격 연습,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 계단 오르내리기로 7일째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감했다.

배팅케이지에 들어선 류현진은 ‘베이브 류스’라는 애칭에 걸맞게 코치가 던져주는 토스볼을 풀 스윙으로 휘둘러 날카로운 타구를 양산했다.

류현진은 전 투수들에게 하루 휴식을 준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방침에 따라 16일 하루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긴다.

다른 팀보다 열흘 가까이 이른 3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는 다저스는 투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16일 하루 투수를 모두 쉬게 하고 야수들의 훈련만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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