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짧았던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황희찬 정우영 권창훈 6분 스쳐

너무 짧았던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황희찬 정우영 권창훈 6분 스쳐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1-08 09:10
수정 2020-1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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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라이프치히, 안방에서 프라이부르크 3-0 제압
후반 30분 정우영, 39분 권창훈, 42분 황희찬 투입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열렸으나 달랑 6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8일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한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왼쪽)과 정우영이 허탈해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8일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한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왼쪽)과 정우영이 허탈해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라이프치히에는 황희찬, 프라이부르크에는 권창훈, 정우영이 소속되어 있어 ‘코리언 더비’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세 명 모두 경기 막바지에 투입되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 선수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까지 권창훈은 7경기 교체 출전, 정우영은 6경기 교체 출전(1경기 선발), 황희찬은 5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마르셀 자비처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정우영이 가장 먼저 교체 투입됐다. 9분 뒤 권창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뒤이어 황희찬이 후반 42분에야 투입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세 선수는 추가 시간까지 약 6분을 함께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다만 황희찬이 쐐기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황희찬이 전방 압박을 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공을 돌리던 프라이부르크 수비수들이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 직접 프리킥 기회를 잡은 앙헬리뇨가 후반 44분 그림 같은 중거리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라이프치히는 승점 16점(5승1무1패)을 쌓아 바이에른 뮌헨(18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6점(1승3무3패)으로 15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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