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탈루·비자금 등 ‘숨은 세원’ 양성화

세금탈루·비자금 등 ‘숨은 세원’ 양성화

입력 2010-01-12 00:00
수정 2010-01-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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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전담팀 설치 추적 강화

조세정의 실현과 국가재정 확충을 위해 세금 탈루, 자금 세탁, 비자금 조성 등 과세 사각지대에 대한 추적이 대폭 강화된다. 그동안 상담업무에 따라 14개로 나뉘어 있던 국세 상담 전화번호가 126번으로 통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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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국세청장이 11일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백용호 국세청장이 11일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국세청은 11일 오전 서울 수송동 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갖고 올해를 ‘과세 사각지대에 있는 숨은 세원 양성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국세청은 각 지방청 조사국에 ‘숨은 세원 양성화 전담팀’을 설치해 세금 탈루 등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흥업소 등 현금 거래업종, 전문직·의료업·음식·숙박업 등 고소득 업종과 부동산 개발업·분양대행업 등을 통한 신종 탈루 및 서류상 회사를 악용한 역외탈세 행위 등이 중점 관리대상이다.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큰 사업자는 ‘숨은 세원 관리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또 이날 국세상담 단일 대표전화인 ‘국세청 126 세미래(稅美來) 콜센터’를 개통했다. 전국 어디에서나 국번 없이 126번을 누르면 국세 관련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1-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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