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100만원 벌면 2만원 이자

月 100만원 벌면 2만원 이자

입력 2010-08-23 00:00
수정 2010-08-23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금리 상황에서 가계소득이 늘어났는데도 소득 대비 이자 부담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대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득은 355만 17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7만 7522원으로 17.6% 늘어 소득 증가율의 2배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소득에 대한 이자비용의 비율은 2.18%로 상승했다. 월 100만원을 번다면 원리금 가운데 이자만 갚는 데 2만 1800원을 지출했다는 뜻이다. 2분기 이자비용과 소득 대비 이자비용 비율은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연도별 2분기 기준 소득 대비 이자비용은 2006년 1.68%(4만 9888원)에서 2009년 2.00%(6만 5932원)로 4년째 꾸준히 상승 중이다. 통계청이 조사한 이자비용에는 사업 목적의 가계 대출이 빠져 있어 실제 이자 부담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8-23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