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5% “서울 아파트 아직 비싸”<닐슨>

국민 95% “서울 아파트 아직 비싸”<닐슨>

입력 2010-09-09 00:00
수정 2010-09-09 09: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의 아파트 가격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아직 비싸다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 기관인 닐슨컴퍼니코리아가 9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 1천명 가운데 954명(95.4%)은 아직 비싸다고 평가했다.‘매우 비싼 편’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57.8%였다.

 하지만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실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443명(44.3%)이었다.나머지 557명 가운데 332명(전체의 33.2%)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하락을 점친 응답자들은 이러한 전망의 배경으로 ‘아파트 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57.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출산율 저하에 따른 수요 감소(16.8%),수도권 아파트 공급 증가(14.9%),심리적 요인(7.6%) 등이 뒤를 이었다.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는 기간은 6년 이상과 2년이 25.7%와 24.6%로 비슷했으며 3년(17.2%),1년(16.1%) 순이었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비율은 응답자의 결혼 여부로 구분하면 기혼자 중에서 더 높았고 연령으로 구분하면 나이가 많을수록 더 높았다.

 전체 응답자들이 제시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적정 하락 폭은 현재가 대비 21~30%,11~20%,31~4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22일 서울과 4개 광역시에 사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라고 닐슨컴퍼니는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