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저가이미지 극복해야 美성공”

“에쿠스 저가이미지 극복해야 美성공”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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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출시에 맞춰 조명

“1980년대 미국 시장에서 ‘싸구려 자동차’ 이미지로 각인된 현대자동차의 엠블럼 ‘Flying H’를 미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따라 에쿠스의 고급차 시장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탈 의전차량으로 현대차의 고급 대형세단 에쿠스가 선정된 가운데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2일(현지시간) 같은 달 미국 시판에 들어가는 에쿠스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비즈니스 섹션 톱기사로 다뤘다.

LAT는 기사에서 현대차가 그동안 품질과 명성, 시장점유율 면에서 모두 성장했지만 6만달러(약 7000만원) 가격대의 에쿠스가 미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고급차 브랜드인 도요타의 렉서스, 메르세데스 벤츠 등과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미 경쟁업체들이 선점한 고급차 시장에 안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때 렉서스를 타다가 현재 BMW를 몰고 있는 한 전직 기업 임원은 LAT와의 인터뷰에서 “5만달러가 넘는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 중 한국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9-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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