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대목’ 5조3000억원 시중에 풀렸다

‘한가위 대목’ 5조3000억원 시중에 풀렸다

입력 2010-09-20 00:00
수정 2010-09-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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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대목을 맞아 지난 열흘간 5조원 넘는 돈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기관 등을 통해 지난 10영업일간 시중에 공급한 자금이 지난해보다 3천812억원(7.7%) 증가한 5조3천2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추석을 맞아 풀린 자금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추석 전 10일간 화폐 발행액은 2007년 5조249억원에서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 3조7천471억원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4조9천416억원으로 증가했다.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도 4조6천84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 때보다 6.1% 늘었다.

 한은 발권국 송광현 차장은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한 가운데 마침 징검다리 휴일이 겹쳐 지출이 늘고 고향을 찾는 자녀들의 현금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 수요가 급증했다.순발행액 기준으로 추석 때 권종별 비중을 보면 5만원권이 42.0%로 지난해(38.8%)보다 커졌다.1만원권은 56.6%에서 53.4%로 작아졌다.

 5만원권 위주로 돈이 대거 풀리면서 현재 시중에 남은 현금 가운데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지난해 추석 연휴 전보다 약 20%포인트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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