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증가율 올해 4.2%로 둔화”

“한국 GDP 증가율 올해 4.2%로 둔화”

입력 2011-01-04 00:00
수정 2011-01-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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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태 경제사회위 전망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3일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조사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0년 6.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4.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수준이지만 기획재정부가 밝힌 5% 내외와는 차이가 난다.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다.

ESCAP의 낮은 전망치는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ESCAP은 ”중장기적으로 선진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역내 수출 증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투자 확대를 통해 내수 수요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4.2%는 ESCAP의 신흥 12개국 중 파키스탄에 이어 가장 낮은 것이다.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아·태 신흥국은 중국(9.0%)이다. 다음으로 인도(8.7%), 인도네시아(6.5%), 방글라데시(6.2%), 카자흐스탄(5.5%), 말레이시아·싱가포르(5.0%), 필리핀(4.6%), 태국(4.5%), 홍콩(4.3%), 한국, 파키스탄(2.8%) 등의 순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1-01-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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