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갑을 관계는 없다”

“협력사와 갑을 관계는 없다”

입력 2011-01-31 00:00
수정 2011-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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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 신임 임원에 동반성장 강조

“‘이제 협력회사에 갑을 관계는 없다’라고 말하라. 협력회사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이라고 생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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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오른쪽) LG 회장이 27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새내기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 제공
구본무(오른쪽) LG 회장이 27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새내기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 제공
30일 LG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93명에게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고질적인 ‘갑을 문화’를 타파하자는 당부이다. 구 회장은 7박8일 동안 진행된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기념하는 만찬에서 “협력사에 대한 자금 지원뿐 아니라 미래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확대 등을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국·지옥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빈치가 ‘일을 의무적으로 하는 세상은 지옥이고, 일을 즐겁게 하는 세상은 천국’이라고 말했다.”며 “머리 좋은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치열하게 일하자 ▲즐겁게 일하자 ▲갑을 관계를 없애자 등 3가지 당부를 내놓았다.

구 회장이 던진 화두는 결과적으로 ‘1등 LG’를 창조하자는 도약의 주문이다. 그는 “LG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향해 주도적으로 사업에 몰입하고 치열하게 일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1-3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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