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판매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국내 4개 대형 유통업체에 모두 공급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에 이어 지난 21일 롯데마트 전국 90개 점포에 커피 제품 전종을 납품 완료했다.

현재 커피믹스의 판매는 70%가 대형마트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의 판매실적은 업체들 간 점유율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1, 2위 업체인 동서식품(78%), 네슬레(17%)와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예상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예상보다 빠르게 4대 유통사에 모두 납품하게 됐다.”며 “커피믹스의 최대 판매처인 대형마트에서 기존 판매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안에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여 2위 업체인 네슬레를 앞지르는 것이 목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