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ㆍ피혜 종목 등락은 반대…코스피 상승

수혜ㆍ피혜 종목 등락은 반대…코스피 상승

입력 2011-03-15 00:00
수정 2011-03-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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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내 증시가 전날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수혜ㆍ피해 종목 및 업종에 대한 뚜렷한 차별화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급락했던 종목은 반등하고, 급등했던 종목은 조정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22%) 하락한 1,966.82로 출발한 뒤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오전 9시33분 현재 14.02 포인트 상승한 1,985.24를 기록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4%가 넘게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가고,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전날과 같은 종목별, 업종별 급등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본 대지진의 피해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원전 폭발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오승환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감이 낮다는 것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수혜주들은 모두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정유ㆍ석유화학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와 은행주 등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종목과 업종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95년 고베지진 당시 영향력이 3거래일 정도에 그친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기대감에 의한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오승환 연구위원도 “일본 대지진의 피해 규모가 확정돼야만 종목ㆍ업종별 수혜 여부를 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낙폭이 다소 줄어 4.80원 내린 1,1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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