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日 시장개입에 1,120원대

환율, 日 시장개입에 1,120원대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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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엔화 환율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보다 6.20원 내린 1,12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33.80원이었다.

미 다우지수와 코스피, 닛케이지수 동반 상승에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환율은 개장 이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G7(선진 7개국)국가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이날 환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엔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79엔대에 거래되던 엔·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81엔대까지 치고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약세로 전환되면 그간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수에 집중했던 역외의 달러 매수 심리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을 공식화한 만큼 우리 정부도 환율 급등 시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역외나 국내 은행권 등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환율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2.34엔 오른 82.23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3987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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