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 구제역 재발 불똥

외국인 근로자에 구제역 재발 불똥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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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분야 고용 다시 보류

잠잠했던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정부가 오는 21일 재개하기로 했던 축산업 분야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다시 보류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7일 경북 영천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재발함에 따라 올해 1월 초 잠정 보류했던 축산업 분야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 신규 발급을 당초 21일에서 내달 초로 늦추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용부가 올해 확정한 농업 분야(작물재배업·축산업) 외국인근로자 쿼터는 45 00명이다. 그러나 올해초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고용부는 축산업 분야 700명의 입국을 보류해왔다. 특히 구제역 상시발생국인 베트남·태국·캄보디아 인력 도입은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일손이 부족한 축산 현장에서 축산업 분야 외국인 고용을 허가해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있다.”면서도 “앞으로도 구제역이 또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위기경보를 ‘주의’로 내린 지 불과 닷새 만이라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점을 감안해 축산업 분야 외국인 고용 허가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4-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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