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 22개월만에 4%대

기대인플레 22개월만에 4%대

입력 2011-04-27 00:00
수정 2011-04-2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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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오름세 지속 전망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거의 2년 만에 4%대로 올라섰다.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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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1년 4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0%로 전월(3.9%)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009년 6월(4.1%) 이후 처음 4%대를 기록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4.0%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지난달 43.9%에서 48.3%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4%를 넘어섰고, 유가 등 수입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르면서 기준치를 회복했다. CSI가 기준치(100)를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85였고, 6개월 후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생활형편전망 CSI’는 9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씩 올랐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 CSI’도 각각 69와 81로 전월보다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물가수준전망 CSI’는 151로 전월보다 2포인트, ‘금리수준전망 CSI’는 13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4-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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