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엔진 생산 유성기업, 파업 했는데 주가는 이상 급등

차량엔진 생산 유성기업, 파업 했는데 주가는 이상 급등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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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엔진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관련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정작 유성기업의 주가는 급등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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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의 충남 아산 공장 정문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아산 공장은 사업장이 폐쇄된 상태다.  아산 연합뉴스
22일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의 충남 아산 공장 정문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아산 공장은 사업장이 폐쇄된 상태다.
아산 연합뉴스


 유성기업의 주가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상한가를 기록, 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오후 1시30분 현재 350만주를 뛰어넘었다. 평소 거래량은 10만주 정도 였다. 주가는 장 초반엔 2470원까지 하락했었다.

 시장에서는 파업이 완성차 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로 파업이 일찍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 차질이 중장기화 되면 회사 가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성기업은 피스톤 링, 캠 샤프트(축) 등을 만드는 자동차 엔진 부품업체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들 부품의 70%를 유성기업에서 공급받는다.

유성기업 노조가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18일 파업에 돌입, 생산라인을 점거하자 회사측이 직장폐쇄 결정을 하면서 생산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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