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캐릭터 ‘뽀로로’ 美디즈니 인수 제안 ‘No’

토종 캐릭터 ‘뽀로로’ 美디즈니 인수 제안 ‘No’

입력 2011-07-14 00:00
수정 2011-07-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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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콘 김일호 대표 “박지성이 국적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

유명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개발한 국내 기업이 미국 디즈니사로부터 거액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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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뽀로로


뽀로로 애니메이션 기획ㆍ제작사인 오콘 김일호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파라다이스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의 연사로 나서 “최근 디즈니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는)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다.”라면서 “나는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에게 돌 맞을까 봐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7천억원, 브랜드 가치는 8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천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별도 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뽀로로는 공식 활동은 불가능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백령도 물범 캐릭터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마스코트는 긴말 필요 없이 ‘이거다’라고 보여주는 것이고 실제 이용자는 어린이들인 만큼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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