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제습기 없어서 못 판다

지루한 장마..제습기 없어서 못 판다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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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긴 장마로 제습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대기업으로는 이 제품을 거의 유일하게 생산해 판매하는 LG전자가 쾌재를 부리고 있다.

LG전자는 제습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월 130% 늘어난 데 이어 이달 150% 이상 급증하는 등 직영 및 전문 매장 등에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예전에는 주로 옷가게 등에서 쓰는 상업용 제습기가 많이 팔렸지만, 요즘 단순 제습 기능에 공기 청정 등의 기능을 더한 가정용 제품 판매가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쾌적한 환경이 중요한 유아원·유치원·학교, 항상 습해 곰팡이가 많이 생기는 화장실·드레스룸, 또 환기가 쉽지 않은 오피스텔·원룸 등 제품을 사용하는 장소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5월 10ℓ 용량으로 최대 41㎡(12평)를 제습하고 신발·의류 건조 기능까지 갖췄으며 실내 습도를 가장 쾌적한 50~60% 수준으로 유지해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탈부착 호스를 이용한 ‘집중 건조’ 기능이 있어 여름철 눅눅해진 신발뿐 아니라 젖은 옷, 이불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말릴 수 있고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토털 바이러스 필터(TVF)도 채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통에 물이 가득 찬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시성 높은 제품으로 다른 가전제품과 비교해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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