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비영리단체 대출금 4년 6개월 만에 최대폭

가계·비영리단체 대출금 4년 6개월 만에 최대폭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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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예금취급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이 4년 6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가계는 일반 가계와 소규모 개인사업자를,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사학재단 등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 조달 규모는 26조 5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5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예금취급기관 차입은 20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 7조 20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2006년 4분기(29조 4000억원)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기타금융기관 차입도 6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 6000억원 늘었다. 반면 비금융법인기업의 예금취급기관 대출금은 3조원으로 1분기보다 12조 9000억원이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분기에 기업의 자금 부족 규모는 줄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잉여규모가 적어지자 예금취급기관이 가계 쪽으로 자금을 많이 공급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부문의 금융부채는 1분기 말보다 80조 1000억원 늘어난 7822조 7000억원이었다.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1.25배로 1분기 말과 같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9-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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