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協 “700㎒ 주파수 활용, 내년 이후 결정해야”

방송協 “700㎒ 주파수 활용, 내년 이후 결정해야”

입력 2012-01-18 00:00
수정 2012-01-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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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는 700㎒ 대역 주파수 활용 방안을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뒤인 내년 이후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방통위가 700㎒ 대역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지 않고 통신용으로 일부 대역을 우선 할당하겠다고 결정했다”며 “주파수의 효율적 분배를 위해서는 방송과 통신 각각의 소요 대역에 대한 분배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국민의 재산인 주파수 자원을 통해 공공성과 산업발전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여론수렴과 연구조사를 거친 뒤 내년 이후 활용 계획을 확정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TV의 난시청해소를 위한 방송용 주파수는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디지털 전환 완료 이후에도 부족한 상황인 만큼 700MHz 대역은 난시청해소와 차세대 방송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상파 방송에 사용되고 있는 700㎒ 대역은 전파 도달 거리가 긴 데다 혼선이나 잡음이 적은 까닭에 ‘황금 주파수’로 불리고 있다.

내년 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이 대역에서 108㎒ 폭의 주파수가 유휴대역으로 남게 돼 이 주파수의 용도를 놓고 방송계와 통신업계가 첨예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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