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男 “태블릿PC 줘” 女 “지갑 가져”

밸런타인 男 “태블릿PC 줘” 女 “지갑 가져”

입력 2012-02-12 00:00
수정 2012-02-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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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고 싶은 선물 종류·비용 선택 판이

남녀가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주고받고 싶은 선물의 종류와 가격이 판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몰을 통해 20∼40대 남녀 고객 820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이 받고 싶은 선물로 31%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를 꼽았다.

이에 비해 여성이 주고싶은 선물로 25%가 지갑 또는 머니클립(현금 등만 끼우는 간이 지갑)을 골라 1위를 차지했다.

남성들은 또 아이폰 도킹 오디오(22%), 옷·신발(17%), 현금 또는 상품권(15%), 시계(12%) 등 비교적 비싸고 실용적인 선물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밸런타인데이 선물인 초콜릿은 남성들이 받기를 원하는 주요 선물군에 아예 없었다.

그러나 여성들은 지갑 다음으로 초콜릿(22%), 스마트폰 케이스(19%), 옷·신발(15%), 액세서리(열쇠고리 등) 13% 등 주로 값싼 선물을 주기를 원했다.

그런 만큼 밸런타인데이때 여성들이 생각하는 선물 비용은 화이트데이(3월14일)때 남성들이 책정한 선물 비용보다 낮았다.

밸런타인데이때 여성들은 선물 비용으로 10만∼20만원이 35%로 가장 많았고 20만∼30만원 26%, 5∼10만원 18%, 30만∼50만원 13% 등이었다.

남성은 20만∼30만원이 32%로 비중이 컸다. 이어 30만∼50만원 25%, 10만∼20만원 19%, 5만∼10만원 17% 등의 순이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팀장은 “선물에 대한 남녀의 생각이 확연하게 다른 만큼 맞춤형 선물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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