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홍콩수출 11년만에 재개… 年 1000t·중화권 진출 기대

굴 홍콩수출 11년만에 재개… 年 1000t·중화권 진출 기대

입력 2012-03-05 00:00
수정 2012-03-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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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노로바이러스 검출 이후 중단됐던 홍콩으로의 굴 수출이 11년 만에 재개된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국내산 굴의 홍콩 수출을 재개하기로 홍콩 당국과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홍콩은 한국에 등록된 가공시설에서 생산되고 당국으로부터 위생증명서를 발급받은 굴에 한해 수입 재개를 허용했다. 또 검역검사본부는 이번 협의에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엄격한 수입기준과 관리방식을 준용해 우리 굴의 위생관리체계를 평가하고 홍콩에 수출할 때 생산이력제를 적용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검역검사본부는 홍콩으로 굴 수출이 재개되면 수출 중단 전 연간 약 300t(20억원) 수준의 물량을 곧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주력 수출 대상이었던 단순 가공 냉동굴 외에 건굴, 갯벌참굴 등 고부가가치 신품종을 육성하면 수출 물량이 1000t(1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2-03-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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