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가입 82.3% “상품정보 몰라”

퇴직연금 가입 82.3% “상품정보 몰라”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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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교육 받지 않았다” 34.7% “만족한다” 39% “보통” 57.9%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 대부분은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82.3%가 퇴직연금 사업자(금융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운용 중인 금융상품을 조회하고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또한 가입 근로자의 34.7%는 1년에 최소 1번은 받아야 하는 가입자 의무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는 19일 퇴직연금제도 시행 7주년을 맞이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퇴직연금 만족도에 대한 물음에 가입 근로자의 3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57.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도 3.1% 있었다. 반면 사용자의 만족도는 54.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용자들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이유는 법인세를 절감(34.3%)하고 경영자의 의지(31.3%)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가입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적립금 운용을 위해서 사업자 홈페이지에 대한 기능 및 이용방법에 대해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설문조사 내용과 함께 ‘퇴직연금 가입자가 꼭 알아야 하는 10가지 유의사항’을 홈페이지(http://pension.fss.or.kr)에 게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가입자 보호를 위한 감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2-04-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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