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중앙회도 후폭풍…예산 ‘40%’ 삭감

저축은행 중앙회도 후폭풍…예산 ‘40%’ 삭감

입력 2012-05-06 00:00
수정 2012-05-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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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이 솔로몬·미래·한국·한주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저축은행 중앙회가 업계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40%가량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월1일(회계연도 기준 시점)부터 집행되는 올해 중앙회 예산은 지난해(100억원안팎) 대비 40%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한 관계자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회도 이와 같은 고통을 나누기 위해 대폭 예산을 삭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예산은 크게 직원 120여명의 인건비(일반 경비 포함)와 홍보비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홍보예산은 80%가량 삭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인건비 또한 삭감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중앙회 다른 관계자는 “이미 저축은행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이미지 개선 캠페인을 한다고 해도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건비까지 삭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7월부터 새로운 예산이 집행되는 만큼 조금 더 기다려 봐야 정확한 삭감 폭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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