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단비’ 농업 분야 경제적 가치 1115억

‘엿새 단비’ 농업 분야 경제적 가치 1115억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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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엿새 동안 내린 비의 농업 부문 경제적 가치가 1천1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사흘간 전국 평균 강우량이 42mm를 기록했다. 이달 4∼6일에는 84㎜가 더 내렸다.

이번 비로 전국 논 98만4천140ha와 밭 73만1천161ha에 들어가는 물값(원수대)을 크게 아낄 수 있게 됐다.

수자원공사의 다목적댐 물값 t당 47.9원을 적용하면 1천35억원의 효과를 본 셈이다.

전국 저수지 1만7천531개의 저수율이 6%포인트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비의 경제적 효과는 1천115억원으로 추정된다.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지난 6일 현재 저수량(27억8천200만t)의 48%로 지난달 29일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80억원어치의 농업용수를 확보한 셈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비로 가뭄이 해소돼 양수기ㆍ급수 차량동원 등 응급 가뭄 대책을 양수장ㆍ관정 개발 등 항구대책으로 전환했다. 5월 이후 가뭄대책비로 국고 595억원을 지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이후 내린 비로 오랜 가뭄이 해소돼 국고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저수지에 충분한 물이 있어 당분간 비가 많이 오지 않아도 농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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