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체감물가 높아 금리동결 유력”

채권전문가 “체감물가 높아 금리동결 유력”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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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7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세했다. 전달보다 확신의 정도는 소폭 떨어졌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0%가 오는 12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는 응답자의 97.3%가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12개월째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잠재성장률 둔화와 유로지역 재정위기, 세계 경기 불확실성은 기준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보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데도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기준금리 동결요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채권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8%가 보합을 예상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보다 0.5%포인트 줄어든 5.7%였다.

원ㆍ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2%가 보합 흐름을, 5.1%는 상승을 각각 예상했다.

물가는 응답자의 82.9%가 보합 흐름을 예상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7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2.2로 전달보다 6.7포인트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 27일~7월 2일 104개 기관의 채권운용자와 중개자, 분석가 1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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