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감세·무료홍보 횡재

기아차 美서 감세·무료홍보 횡재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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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옵티마’서 세감면 서명… 언론 크게 보도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감세와 전국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횡재’를 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기아차 판매를 맡은 ‘기아 오브 다운타운’에서 LA시 법인세 감면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렸다. 창업 유도와 고용 증대, 세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다. 행사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과 차기 시장 후보로 유력한 에릭 가세티 시의원 등이 기아차 간판 모델인 승용차 옵티마 보닛 위에 세금 감면 확약서를 올려놓고 서명했다.

이날 첫 영업을 시작한 ‘기아 오브 다운타운’은 법인세 면제 대상 1호 업체로 선정돼 시장이 직접 서명한 면세 확약서를 받았다. 기아차는 매출액의 0.127%인 법인세를 2020년까지 면제받는다. 또 행사 장면은 미국 NBC, CBS, ABC 등 3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정규 뉴스 시간에 전파를 탔고, LA타임스와 데일리뉴스 등 주요 일간지도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 관계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커다란 광고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12-07-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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