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단독 입찰

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단독 입찰

입력 2012-07-31 00:00
수정 2012-07-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캠코, 새달초 우선협상자 선정

쌍용건설(시공능력평가 13위)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에서 예비협상대상자인 이랜드그룹이 홀로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달 초 이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오는 9월까지 매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그러나 인수 가격과 조건을 놓고 막판까지 캠코와 이랜드가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캠코가 30일 최종 견적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 5일 예비 견적서를 냈던 이랜드만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중견 유통기업인 이랜드는 올해에만 네 번째 치러진 쌍용건설 공개입찰에 단독 참여, 이달 중순부터 실사를 해왔다.

올 11월이 쌍용건설 부실채권 청산기한이지만, 계약 성사까지는 가격과 조건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는 캠코가 내세운 최저 입찰가를 충족하는 대신 여러 조건을 내걸 것이고, 향후 특혜시비도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랜드의 쌍용건설 예상 인수가는 2300억~2500억원 선. 쌍용건설의 현재 주가는 5000원 안팎으로 2007년 우선협상대상자인 동국제강이 제시했던 주당 3만 1000원의 6분의1에 머물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7-3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