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연체율 높고 BIS비율 최하위권”

“기업銀, 연체율 높고 BIS비율 최하위권”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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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 규모가 늘고 있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은행권 최하위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성완종(선진통일당) 의원이 16일 기업은행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기업은행의 연체율은 2009년말 0.52%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했다.

특히 올해 8월말 현재 연체율은 1.02%로 2009년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대출이 2009년 0.00%에서 올해 8월 0.65%로 늘었고 중소기업대출이 0.59%에서 1.09%, 가계대출이 0.24%에서 0.79%로 증가했다.

고정이하 여신 규모 또한 지난해말 2조566억원에서 올해 8월말 2조5천728억원으로 많아졌다.

BIS비율은 2011년말 11.70%(18개 은행 중 17위), 올해 1분기말 11.53%(17위), 2분기말 11.95%(17위)로 은행권 최하위 수준이었다.

성 의원은 “기업은행이 부실채권 비율 상승, 연체율 상승, 이에 따른 BIS비율 하락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에 주력하다보니 BIS비율이 타행보다 낮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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