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결별?… 부품거래 잇단 중단

삼성-애플 결별?… 부품거래 잇단 중단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0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터리·LCD 등 비중 급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분야에서 경쟁하면서도 부품 거래에 있어서는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삼성과 애플의 관계에 점차 균열이 심해지고 있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9.7인치 아이패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비중은 지난 3월 70%에서 지난달 7.2%로 급감했다. 게다가 애플의 최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서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에서 부품 거래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양사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애플과 삼성 양쪽 모두에 원인이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AP 공급처 다변화는 애플이 시도한 것이지만 LCD 패널과 메모리, 배터리 등은 삼성이 공급을 끊은 것인지 애플이 삼성을 배제한 것인지에 대해 시장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11-2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