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호 통상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전 돌입

박태호 통상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전 돌입

입력 2013-01-25 00:00
수정 2013-0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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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 정견 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새 정부 조직개편으로 통상교섭본부가 지식경제부와 통합돼 선거활동과 정부 지원에 차질이 예상된다.

박 본부장은 28일부터 이틀간 제네바 주재 각국 WTO 대사들과 만나는 데 이어 31일 총 9명의 후보자 가운데 8번째로 정견 발표를 한다.

이 자리에서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 WTO 및 다자통상체제의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국 대표의 질의에 답변한다.

각 후보는 정견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한다.

박 본부장을 비롯한 후보들은 3월 말까지 캠페인을 펼친다. 4월부터는 회원국 협의에서 지지도가 낮은 후보부터 탈락시켜 5월 말 이전까지 컨센서스 방식으로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한다.

차기 사무총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4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25일 “한창 선거운동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정부조직개편작업이 이뤄져 주요국 공관 등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미지수다”며 “어려운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정견발표에 앞서 2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미국, EU, 인도, 일본, 호주 등 20여 개 주요국 통상장관들과 도하개발어젠다(DDA), 복수국간 협정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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