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입력 2013-04-19 00:00
수정 201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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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고품질 목표… 모든 철도건설 과정 거품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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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가운데) 철도공단 이사장이 철도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원가절감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김광재(가운데) 철도공단 이사장이 철도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원가절감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인센티브제 등의 도입을 통해 공기업 경영혁신의 모범이 되고 있다. 철도공단 간부들의 급여 체계는 2011년부터 직무성과 연봉제로 전환됐다. 신규 입사자가 일정 기간을 근무하면 100% 자동 승진시켜 주는 근속승진제도도 지난해 7월 노사 합의를 통해 ‘선별 방식’으로 조정했고, 평직원까지 연봉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2011년 8월 김광재 이사장 취임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생긴 변화다.

연간 6조∼7조원을 신규 철도 건설에 쓰는 철도공단에 대해 김 이사장이 취임 초기 “이대로 가면 망한다”며 대수술을 시작했다. 공단은 이때부터 ‘저비용·고품질 철도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모든 철도 건설 과정에서 ‘거품’을 빼는 전사적 노력이 설계 단계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운영을 고려한 건설 계획’, ‘과잉시설 없는 경제 설계’ 등의 원칙에 따라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시공방법을 개선해 나갔다. 종이컵 구입비까지 없애는 기관 운영비 절감 노력과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수익창출 노력도 고강도로 진행됐다. 그 결과 소사~원시선 철도 건설 과정에서 120억원을 절약했고, 보험가입 방식을 바꿔 70억원의 비용을 줄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3-04-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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