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휴가 준비”…바캉스 조기 상품 ‘불티’

“벌써부터 휴가 준비”…바캉스 조기 상품 ‘불티’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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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한참 앞두고도 일찌감치 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얼리 버드’(early bird) 바캉스족이 크게 늘었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7∼8월 떠나는 조기 예약상품이 5월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기 예약상품은 항공편과 숙박을 미리 예약해 할인 폭이 크다는 점에서 경기 불황으로 알뜰 소비를 하려는 바캉스족이 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온라인 여행사 인터파크투어에서는 7∼8월 여행 상품을 5월에 조기 예약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외 여행 상품 28개를 대상으로 ‘조기예약 할인&특전’ 이벤트를 열고 있다.

출발일 기준 7∼8월 여행을 예약하는 선착순 70개 팀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동반자에게 최대 6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모두투어에서도 7월 여행 예약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7월 떠나는 동남아 여행이 48% 증가했고, 미주 14.4%, 남태평양 14.3% 각각 늘었다.

모두투어는 ‘서머 얼리버드’ 기획전을 마련하고 75개 여행 상품을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동남아 3∼18%, 남태평양 9∼10%, 미주 4∼8% 할인이 적용되며 객실 등급 업그레이드, 크루즈 체험 등을 추가해준다.

‘얼리 버드’ 여행객을 잡으려는 마케팅도 잇따르고 있다.

익스피디아는 이달 21∼27일 예약자를 대상으로 여름 성수기인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숙박권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콘래드서울, 부산웨스틴조선 등을 포함해 서울과 부산 호텔 13곳에 적용된다.

롯데JTB는 7∼8월 떠나는 유럽 여행을 이달 31일 전에 예약하면 5% 추가 할인을 적용해준다.

하나투어는 오는 24~26일 열리는 ‘2013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추첨을 통해 여름휴가 상품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하와이 29만 원, 괌 9만9천 원, 팔라우 리조트 9천900원 등을 ‘미끼상품’으로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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