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배달조직 활용한 ‘짜장면 택배’ 나온다

중국집 배달조직 활용한 ‘짜장면 택배’ 나온다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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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프트웨어 업체인 ㈜어가람닷컴(대표 조왕제)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중국집의 배달조직을 활용한 이른바 ‘짜장면 택배’(www.짜장면택배.com) 사업을 준비 중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어가람닷컴은 다음 달 10일 중국집 배달조직을 활용해 소비자 일정에 맞춰 실시간 집배송, 배송시간 지정, 공휴일 및 24시간 집배송 서비스를 목표로 한 택배사업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택배운영 방식은 ‘짜장면 택배’의 대표전화(☎1644-3802)로 전화를 하면 어가람닷컴의 콜센터에서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중국집을 통해 택배 배송을 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중국집 400곳을 통해 택배서비스를 시행하고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어가람닷컴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내 1천67곳에 중국집 전용 배달관리시스템인 ‘퍼펙트오더매니저(POM)’를 공급하고 있다.

어가람닷컴 측은 “기존 택배업체가 가격을 무기로 경쟁했다면 ‘짜장면 택배’는 서비스를 무기로 경쟁하면서 합리적인 단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중국요리를 주문하듯 전화 한 통이면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는 것. 중국집 영업방식의 특성상 휴일에 물건을 받고 싶거나 퇴근시간이 늦은 직장인도 이용할 수 있다.

어가람닷컴 관계자는 “지역별 원거리 집배송은 동부택배가 맡고, 가정별 배송은 ‘짜장면 택배’가 맡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면서 “최근 동부택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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