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회장 “구조조정 모범사례 만들자”

강덕수 STX회장 “구조조정 모범사례 만들자”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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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에 돌입한 STX그룹의 강덕수 회장이 최근 채권단 모임인 ‘STX그룹 경영지원단’과 만나 구조조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경영지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STX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로 채권단은 물론 정부 당국,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며 “상호 신뢰를 통한 신속한 정상화 방안 수립과 각 계열사의 고통 분담을 토대로 대한민국 그룹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한편 STX그룹은 전날 법원이 STX팬오션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하면서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이사와 채권단 추천 인사인 김유식씨를 공동 관리인으로 선임한 데 대해 “채권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TX는 “공동관리인 선임은 STX팬오션의 현 상황을 적극 고려한 최선의 결정으로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채권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의 고위 관계자도 “공동관리인 선임은 STX그룹과 채권단 간 협업체계를 더 공고히 하고 앞으로 그룹 내 타 계열사의 성공적 구조조정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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