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태양흑점 폭발 연달아 발생

3단계 태양흑점 폭발 연달아 발생

입력 2013-10-28 00:00
수정 2013-10-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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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단파통신 장애에 대비할 필요”

3단계급 태양 흑점 폭발이 나흘새 3차례 연속 발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8일 오전 11시 2분께 3단계 태양 흑점 폭발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폭발은 발생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30분이 지난 11시 37분께 종료됐다. 앞서 지난 25일과 26일에도 각각 3단계 태양 흑점 폭발이 발생했다.

태양흑점 폭발 당시 태양X선 관측 자료(왼쪽)와 위성에서 관찰한 흑점 폭발 위치(오른쪽)
태양흑점 폭발 당시 태양X선 관측 자료(왼쪽)와 위성에서 관찰한 흑점 폭발 위치(오른쪽)




이번에 폭발을 일으킨 흑점은 태양의 오른쪽 가장자리 부근(N07W64)에 위치한 흑점 1875로, 지난 25일과 26일에 폭발한 흑점과는 위치가 다르다.

이번 폭발로 수분가량 미약한 단파통신장애 현상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 외의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폭발한 흑점의 위치상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코로나물질이 유입돼 지구자기장 교란 등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태양 흑점 폭발 후 코로나물질은 1~3일 후에 지구에 도달해 전리층과 지구 자기장을 교란한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오는 31일 지구자기장 교란에 따른 단파통신 장애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향후 2주간 태양활동 관측과 지구영향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태양흑점 폭발을 관찰해 1단계(일반), 2단계(관심), 3단계(주의), 4단계(경계), 5단계(심각) 등의 경보를 발령한다.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에서 신청하면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경보를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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