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금리 9개월만에 반등…동양사태 여파

은행 수신금리 9개월만에 반등…동양사태 여파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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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적금 등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64%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저였던 전월(2.63%)보다 0.01%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주영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9월 중 단기 시장금리가 오르며 은행 수신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양사태에 따른 시장경색으로 단기 시장금리가 뛴 여파가 반영된 것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하락세를 이어온 저축성 수신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2월(3.02%→3.10%) 이후 9개월 만이다.

수신 유형별로는 정기예금금리가 연 2.6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정기적금은 2.92%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9월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4.5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27%에서 4.25%로 낮아졌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84%에서 4.85%로 높아졌다.

가계에 대한 대출금리는 4.26%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높아진 3.82%를 기록했다.

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9월말 현재 2.29%였다. 총대출금리는 4.82%로, 예대마진(총수신-총대출 금리차이)은 2.53%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01%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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