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年 39% 넘는 대출금리 내린다

대부업계 年 39% 넘는 대출금리 내린다

입력 2013-10-31 00:00
수정 2013-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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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명·65억원 이자 경감 혜택

대형 대부업체들이 연 39%가 넘는 대출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9만여명의 고금리 빚더미 서민이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6월 이전에 체결된 최고 금리 39%를 넘는 계약에 대해 대형 대부업체들이 내달부터 자율적으로 내릴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당시 계약에 따른 39% 초과 금리 부과는 법규 위반은 아니지만 과도한 금리라는 지적에 대형 대부업체들이 개선하기로 했다.

연 39%가 넘는 금리를 적용받는 대학생 신용대출은 내달부터 인하된다.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은 지난 6월말 157억원이다.

일반인 신용 대출에 대해서도 연 39% 이내로 인하할 예정이다. 산와, 웰컴, 바로크레디트는 이미 시행에 돌입했으며 A&P와 리드코프는 내달부터 적용한다.

금감원은 이번 금리 인하로 대부업체가 보유한 연 39% 초과 신용 대출 3천억원의 절반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향후 1년간 9만명의 대부업 이용자가 총 65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보게 된다.

금감원은 대부업 대출 금리를 차등화하는 합리적 금리 체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기존 대출을 신규 대출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금리 인하를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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