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금융기관 보안 허술…당국도 한심”

김정훈 “금융기관 보안 허술…당국도 한심”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이 24일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해 금융기관들의 허술한 보안시스템과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번에 개인정보 유출 카드사는 보안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곳들이었다”며 “뚫린 곳은 고객 정보 보호 시스템이 허술하게 돼 있었다. 보안 분야에 왜 적극적인 투자를 인색하게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 때문에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며 “그동안 저축은행 사태와 동양사태,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발생했는데 경제 선진국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이런 금융사고가 터지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 당국도 (그동안) 조사를 나가서 무엇을 감독하고 있었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금융의 생명은 신뢰인데 국민과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기관을 신뢰하지 못하면 금융 제도가 발달하더라도 발전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 돼서 앞으로는 국민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