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입력 2014-02-28 00:00
수정 2014-02-28 10: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정신질환 중 하나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일반인들이 바르게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을 발간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ADHD 치료제가 클로니딘염산염,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아토목세틴염산염 등 3개 성분 30개 제품이 있으며 아토목세틴염산염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캡슐을 절대 열면 안 된다고 28일 당부했다.

또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ADHD 치료제는 질환의 완치가 아니라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며 상담 및 놀이치료 등이 병행되어야 하고 만성질환의 특성상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ADHD를 앓는 아이가 약물 사용 후 학업성취도가 올라가는 때도 있지만 이는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 완화로 학습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며 증세가 없는 경우 절대로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상적인 아이가 ADHD 치료제 중 하나인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등을 잘못 복용하면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공격성 등의 증상뿐 아니라 자살까지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ADHD에 대한 일반인의 정확한 이해와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