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 임금근로자 10명中 8명 임시·일용직

숙박·음식점업 임금근로자 10명中 8명 임시·일용직

입력 2014-05-03 00:00
수정 2014-05-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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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 10명 중 8명은 임시직이나 일용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201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분석해 내놓은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일하는 임금근로자는 119만7천명이었다.

이중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직과 ‘1개월 미만’인 일용직이 모두 79.2%(94만7천명)에 달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농림어업(85.7%) 다음으로 임시·일용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57.8%),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6.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상용직 비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으로 임금근로자 87만3천명 중 91.3%(79만7천명)가 상용직, 8.7%(7만6천명)가 임시·일용직이었다.

산업이 아닌 직업별로 따질 경우 서비스직과 판매직에 종사하는 임근근로자는 10명 중 6명꼴로 임시·일용직이었다.

이미용·예식·의료보조, 조리 및 음식, 운송 및 여가 등 서비스직으로 구성되는 서비스 종사자의 경우 임금근로자 165만1천명 중 60.5%(99만8천명)가 임시·일용직이다.

영업직, 매장 판매직, 방문·노점·통신 판매 관련직 등 판매 종사자인 임금근로자 159만8천명중 임시·일용직은 62.1%인 99만2천명이다.

상용직 비율이 높은 직업은 관리자(98.1%)와 사무종사자(88.2%),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82.0%) 등이었다.

한편, 산업별로 취업자의 교육정도를 살펴보면 농림어업에서 중졸 이하(71.2%) 비율이 가장 높았고, 운수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고졸 비율이 각각 55.6%와 53.7%로 높게 나타났다.

대졸 이상 비율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8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농림 어업 숙련 종사자에서 중졸 이하가 70.7%를 차지했다. 서비스종사자와 판매 종사자에서는 고졸 비율이 각각 54.1%와 53.6%,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에서는 대졸 비율이 87.5%로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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