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 고객 4천만명 돌파…도입 4년6개월만

스마트폰뱅킹 고객 4천만명 돌파…도입 4년6개월만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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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조회·소액이체 위주로 사용

스마트폰뱅킹이 도입된 지 4년 6개월 만에 등록 고객 수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4천34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8.5%(316만명) 증가했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 HSBC, 우체국 고객의 스마트폰뱅킹 등록자를 합한 것이며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엔 중복 계산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은 1년 전(2천807만명)과 비교해서는 44%나 늘었다. 2009년 12월 처음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반면 휴대전화에 IC칩을 넣거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원조’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스마트폰뱅킹에 밀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IC칩 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일부 은행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으로 지난 1분기 동안에만 49만명(-11.2%) 줄었다.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은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1천221만명이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9천775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실제 고객 수는 절반 수준인 4천834만명이다.

인터넷뱅킹 거래액은 1분기 하루 평균 36조1천39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거래액은 하루 평균 1조6천276억원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뱅킹은 계좌잔액조회와 소액이체 위주로 이용돼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로 그쳤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로 따지면 스마트폰뱅킹의 비중은 43%까지 올라간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중 조회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1.2%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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