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휴가제’ 대세 될까

‘연중 휴가제’ 대세 될까

입력 2014-07-21 00:00
수정 2014-07-21 02: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기업 70% 찬성, 여름집중 변화

국내 기업 10개 가운데 7곳은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 분산해 사용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여름철 집중 휴가제 대신 ‘연중휴가제’가 대세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대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휴가 패턴과 연중휴가 시행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128개사)의 70.3%는 별도의 여름휴가 기간을 두고 임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77.5%에 달하는 기업은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연중 분산해 시행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올해 정한 여름휴가 기간은 8월 초순이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하순이 25.3%, 8월 중순 12.2%, 7월 중순 10.9%, 8월 하순 7.3% 순이었다. 기간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연중휴가제를 실시한다고 답변한 기업은 29.7%였다.

김용욕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기업 대다수가 연중휴가 시행을 지지하는 만큼 앞으로 기업의 연중휴가제 도입 확대와 이로 인한 경제 전반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연중휴가 시행에 따른 기대 효과로 근로생산성 증대(30.5%), 관광산업 활성화(28.1%), 내수 소비 촉진(19.2%), 지역 경제 활성화(13.8%) 등을 꼽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7-2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