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싱글형 난방용품 인기

“작은 고추가 맵다”…싱글형 난방용품 인기

입력 2014-11-26 00:00
수정 2014-11-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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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요금을 아끼면서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는 알뜰족을 위한 ‘싱글형 난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24일 전체 난방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지만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난방용품 매출은 반대로 1.4% 증가했다.

특히 전기장판·매트류 매출 가운데 가로 폭이 100cm를 넘지 않는 ‘싱글용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62%로 절반을 넘는다.

1인용 온풍기·히터류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14.4% 늘었다.

사무실 등에서 USB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난방기구의 매출은 1년 사이 319% 급증했다.

이마트 측은 이 때문에 지난해 1개 품목만 취급했던 USB 난방용품을 올해 6가지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도 싱글형 난방용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1인용 전기장판의 판매는 지난해보다 73%, 1인용 온수매트 판매는 65% 증가했다.

소형 전기매트와 전기담요도 판매가 각각 41%와 54% 늘었다.

피부와 눈이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USB 가습기 매출은 355% 급증했다.

이처럼 소형 난방용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집과 사무실 등 장소를 옮겨 사용하기에 편리한데다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력 수요가 적어 겨울철 ‘전기료 폭탄’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마트 관계자는 “싱글형 난방용품의 경우 전력수요가 적고 움직이기 편하다”며 “싱글 가구 비중이 높아진 현재의 주거 형태와도 잘 들어맞는 상품이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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