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금 시장 개설 1주년 맞아 시장 활성화 ‘박차’

KRX, 금 시장 개설 1주년 맞아 시장 활성화 ‘박차’

입력 2015-03-19 10:14
수정 2015-03-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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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가 금시장 개설 1년을 맞아 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3월 24일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방침에 따라 금 수요자와 공급자가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공적 공개시장인 KRX 금 시장을 개설했다.

KRX 금 시장 개설 이후 1년간 월평균 110㎏씩 모두 1.43t, 612억원 상당의 금이 거래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시장 개설 초기 3.8㎏에서 최근에는 8.3㎏으로 118% 증가했다.

거래소는 그러나 금 유통을 양성화하고 실물산업과 금융산업의 융합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꾀하는 한편 국내 귀금속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장 참가방법을 홍보하려고 일반 시민이나 증권·선물회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지난 1년간 일반투자자 대상 6회, 회원사 대상 28회 등 모두 34차례 열려 개설 초기 금시장을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민을 위한 KRX 금 시장 설명회는 다음 달부터 6월까지 매월 셋째주 수요일 부산국제금융센터 52층 국제금융연수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거래소는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등지에서 거래소 직원들이 직접 나서 금 시장 전반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자료집과 안내장 등을 나눠주는 거리 캠페인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19일 오전 문현금융단지 인근에서 첫 번째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과 부산의 시내버스에도 외부 부착 광고를 시작했다.

특히 서울 종로 등 귀금속상가 상인 등과 간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금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조폐공사, 금융투자협회, 신한은행 등 KRX금시장 관련 기관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금시장 제도 및 시장 인프라 전반을 개선하고 홍보,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벌이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한 관계자는 “금 시장이 개설된 지 1년 만에 상당량의 금 거래가 양성화되고 안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시중에 유통되는 금의 절반 이상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금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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