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수장으로 첫 공식 행보

이재용, 삼성 수장으로 첫 공식 행보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6-01 23:28
수정 2015-06-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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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대신 호암상 시상식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삼성가(家)를 대표해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5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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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왼쪽 세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이 부회장, 고건 전 국무총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재용(왼쪽 세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이 부회장, 고건 전 국무총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건희 회장이 매해 삼성가를 대표해 참석하던 행사에 이 부회장이 삼성의 ‘얼굴’ 자격으로 나온 것이다. 최근 아버지로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물려받은 데 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으로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배력을 굳힌 가운데 이뤄진 첫 공식 행사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호암상은 이 부회장의 할아버지인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아버지인 이 회장이 제정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짙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 직전 로비가 아닌 별도 통로를 통해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시상이나 별도 인사말 등은 하지 않았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천진우(53)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 ▲공학상 김창진(57) 미국 UCLA 교수 ▲의학상 김성훈(57) 서울대 교수 ▲예술상 김수자(58) 현대미술 작가 ▲사회봉사상 백영심(53) 간호사 등 5명이다. 시상식에는 정·관계, 법조계, 학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6-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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